수료생 후기
“머신러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취업에 성공했어요.”ㅣAI 부트캠프 2기 수료생 하원호님
2022년 02월 01일
코드스테이츠 AI 인공지능 부트캠프 2기 수료생 하원호님
코드스테이츠 AI 부트캠프 수료 후 딥러닝 엔지니어로 취업한 최인성님 인터뷰에 이어, 오늘은 ML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커리어 전환에 성공한 하원호님의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원호님은 학부에서 기계공학과 졸업 후 회사에서 공정 관리 업무를 하시던 분인데요. 적성에 맞지 않아 커리어 전환을 결심하셨다고 해요. 혼자 재취업을 준비해보려 했지만 최종 면접에서 탈락을 거듭하며 한계를 느꼈고, 마침내 AI 부트캠프의 문을 두드려주셨는데요.
오랜 노력 끝에 원하던 분야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하고 계신 하원호님의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안녕하세요, 원호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코드스테이츠 AI 부트캠프를 수료 후 computer vision 분야의 ML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새 출발을 하는 하원호라고 합니다.
커리어 전환 전에는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공정 관리 업무를 했는데요. 불량공정을 분석하고 담당 엔지니어에게 수정을 요청하는 것으로 끝나는 공정 관리 업무는 제 적성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보단 raw data의 공정 불량 분석과 시각화를 자동화하는 것이 재밌었어요. 관리보단 뭔가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이런 점을 고민하다 결국 개발, 그중에서도 AI 분야로 커리어 전환을 마음먹었고요. 퇴사 후 거의 2년 반을 준비한 뒤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코드스테이츠 AI 부트캠프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제 커리어 전환 과정엔 수많은 실패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혼자 ML, AI, 알고리즘 등을 공부하며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다 실패했어요. 그 뒤엔 혼자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취업을 시도했으나 역시 실패했습니다. 심지어 서류, 코딩테스트를 통과하고 최종 면접까지 간 기업이 다섯 곳이 넘었지만 모두 탈락했습니다.
탈락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포트폴리오가 방향성도 잡히지 않은 너무 얕은 수준이었다는 점입니다. Coursera 강의와 대학원 청강으로 공부한 덕에 이론은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드로 구현한 결과물이 토이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과 모델링에 불과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두 번째는 컴퓨터공학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면접에서 발목을 잡혔습니다. 면접마다 새로운 키워드를 마주쳐 면접 후에 공부하는 한발 늦은 사이클이 반복되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의 한계를 느낀 저는 부트캠프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코드스테이츠 AI 부트캠프는 매 섹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섹션 3에서 git과 CLI, 환경설정 등을 비롯한 개발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다루어 부족했던 프로젝트와 컴퓨터공학 배경지식을 채워줄 수 있으리라 생각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AI 부트캠프에서의 7개월 어떠셨나요?
AI 부트캠프는 매 섹션 3번의 스프린트와 한 개의 섹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5개의 섹션이 모두 끝난 뒤엔 최종 프로젝트 2개를 하게 됩니다. 각각의 스프린트는 5일씩 진행되는데, 4일간 수업, 과제, Q&A를 진행하며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요. 5일 차 스프린트 챌린지를 통해 내가 이번 섹션의 내용을 얼마나 제대로 공부했는지 돌이켜볼 수 있어요. 한 섹션이 끝난 후엔 이틀 간 배운 것을 정리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는 시간을 가집니다.
처음 한 달은 매일 공부할 내용과 과제가 쏟아졌어요. 온종일 공부하면 겨우 하루 치의 과제를 마칠 정도였죠. 공부한 다시 펼쳐보니 얼마나 바쁘게 살았는지 보이네요.
프로젝트는 스스로 달성할 목표와 일정을 정해, 업무를 하듯 진행했습니다. 마감 일자를 지키지 못하면 평가조차 받을 수 없는 규칙 때문에 조금 절박했어요. 달성하지 못할 것 같으면 계속 목표와 스케줄을 수정했고, 그러다 보니 스케줄링 능력도 생겼어요.
코드스테이츠 AI 부트캠프만의 장점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앞으로 일을 하며 끊임없이 모르는 것을 마주하게 될 텐데요. 이럴 때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AI 부트캠프를 끝까지 수료한 사람은 모르는 것을 스스로 알아나가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죠.
또한, AI 부트캠프 수료 후 논문, 취업 스터디 등 다양한 활동이 있다는 점도 장점같아요. 사실 7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ML을 공부하지만,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는 수준이거든요. 이건 어느 부트캠프를 들어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코드스테이츠에는 수료 후에도 지속해서 공부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AI 부트캠프 수료 후 통계분석 스터디와 논문 스터디에 참여해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심화시키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특히, 제가 관심 있는 computer vision 분야의 논문을 정리해 스터디에서 발표하면서 깊이 있는 공부를 시작했고요. 덕분에 이 분야로 취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트캠프 수강 중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처음 AI 분야로 커리어 전환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저는 AI 분야 중에서도 구체적으로 음성인식, 혹은 모션인식 분야의 취업을 목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AI 부트캠프에선 다양한 키워드를 훑고 지나가고 한 분야를 깊이 다루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원하는 분야 취업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7개월을 투자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하지 못하면 시간을 허비한 셈이니까요.
특히, 제가 원하는 computer vision은 5개의 섹션 중 하나인 AI 섹션에서 여러 AI 세부 분야를 다룰 때 하루 정도만 다뤄져 걱정이 더 컸습니다. 저는 이 걱정을 개인 프로젝트로 극복했습니다. computer vision을 추가로 공부했어요. 그 결과 image data 처리와 pose estimation 기초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AI 부트캠프 수강생이라도 원하는 세부분야는 각자 다를 텐데요. 자신이 가고자 하는 분야는 스스로 더 공부하는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준비할 때, 부트캠프에서 학습한 것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저는 크게 3가지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첫 번째는, 코드스테이츠에서 진행했던 개인 프로젝트입니다.
4주마다 수행한 섹션 프로젝트를 통해 빈약한 포트폴리오를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주제는 어떻게 잡을지, 주제를 풀어가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스케줄은 어떻게 잡는 것이 좋을지 등을 총 6번의 프로젝트 동안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혔고요. 그중 3개의 프로젝트를 노션에 정리해 포트폴리오로 활용했고, 여러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두 번째는 알럼나이 챌린지 중 논문 스터디 과정인데요.
특히, 기술면접에선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델, 데이터에 대해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이런 질문에 대해 논문 스터디에서 발표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막힘 없이 답변할 수 있었어요. 프로젝트에서 썼던 모듈의 배경 논문을 정리해본 덕에 단순히 질의응답 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함께 해당 모델에 대해 토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요. 덕분에 이론 기본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여러 면접에서 받았어요. 심지어 석사급 이상으로만 구성된 팀과 논문 세미나 형식의 면접을 본 곳도 있었는데요. 없던 인턴 포지션을 만들어 취업 프로세스를 열어주실 정도로 만족스러워하셨어요.
세번째는 AI 부트캠프 코치분들과 동기들의 피드백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경험은 부트캠프 코치진과 동기분들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거예요. 커피챗을 통해 코치진과 언제든 고민 상담을 할 수 있었고, 프로젝트마다 동기 분들이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특히 커리어 코치님의 이력서, 포트폴리오 피드백과 고민 상담이 취업 과정을 극복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AI 부트캠프 커리어 코칭 과정에 대해 궁금하다면? 👩🏫
코드스테이츠 커리어 코치 인터뷰ㅣAI 부트캠프 전문 커리어 코치 이여진님
부트캠프 수강 전의 나와 수료 후의 나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모르는 것, 틀리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엔 모르는 것이나 에러를 발견하는 게 스트레스였어요. 찾아보면 겨우 코드 한 줄이 ‘이런 생각은 왜 하지 못했나?’ 싶은 단순한 방법으로 해결되는 것이 많아 내 능력을 탓하곤 했어요. 검색해서 찾아낸 것을 사용하면 온전히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하지만 모르는 게 있는 건 당연하더라고요. 에러가 나면 왜 생겼는지 분석해 고치면 되고요. 굳이 바퀴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스트레스가 줄자 공부 효율도 높아졌죠.
또, 중간 결과물 피드백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면접에서도 ‘만약 업무 기한을 맞추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요.
한 번에 완벽한 것을 만들려다 기한을 넘기는 것보단, 중간 결과물을 내놓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제가 피드백을 줄 때도 벤치마킹 포인트를 찾아 저를 발전시킬 수 있고요.
어떤 분들에게 AI 부트캠프를 추천하시나요?
AI 관련 직무는 어떤 것이 있는지 탐색 중인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AI 부트캠프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데이터 엔지니어(data engineer), 머신러닝 엔지니어(machine learning(deep learning) engineer) 등 다양한 직군 업무를 훑는 커리큘럼입니다. 그래서 AI에 관심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모르는 분들이 관련 직군을 탐색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AI 부트캠프 특성상, 전문성을 가지려면 한 분야를 정해서 더 깊게 스스로 파고 들어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과, 체력, 집중력은 필수입니다. 가닥만 잡힌다면 혼자서 공부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에게 코드스테이츠 AI 부트캠프를 추천합니다.
AI 부트캠프 후배 기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취업 과정에서 라이브 코딩테스트를 본 적이 있는데요. 감독관께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부트캠프 수료하고 온 사람들을 지난 4달간 70명 정도 면접을 봤습니다. 부트캠프 수료는 더 이상 유의미한 이력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업무 수행능력이 천차만별이고, 도대체 뭘 배웠다는 건지 알 수 없는 사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인터뷰이께선 코딩테스트에서 본인의 실력을 모두 보여주길 바랍니다.” …
이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AI 부트캠프를 수료만 한다고 해서 현업에서 쓰일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쌓일 거라고 낙관하지 마세요. 중요한 건 끝난 후에요. 내가 어느 정도 능력을 갖추고 있을지는 배운 걸 얼마나 열심히 나의 기술로 만들고 자기만의 공부를 했는지에 따라 달라질 거예요.
도전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열정적으로 임한다면 분명 원하는 커리어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다만 막연히 부트캠프가 커리어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AI 부트캠프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부트캠프 📝
부트캠프가 끝나고 내가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을지는 배운 걸 얼마나 열심히 나의 기술로 만들고 자기만의 공부를 했는지에 따라 달라질 거예요. 도전하는 걸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열정적으로 임한다면 분명 원하는 커리어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코드스테이츠 AI 인공지능 부트캠프 2기 수료생 하원호님
👨🚀 데이터 사이언스 커리어의 시작,
AI 부트캠프가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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