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 채용 전문가에게 듣는 개발자 취업 노하우ㅣ코드스테이츠 커리어 코치 김세원님

“개발자 채용 면접에서는 어떤 질문이 나오나요?”
“코딩 테스트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오퍼레터를 받았는데 언제까지 답장해야 할까요?”

취업, 혼자서 준비하려면 막막한 점이 많습니다. 어떤 기업을 선택해야 하는지부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포트폴리오와 면접 준비, 합격한 후엔 연봉 협상까지 고민해야 하죠.

코드스테이츠 개발 부트캠프에는 취업에 필요한 커리어 코칭을 제공하는 잡 서칭 세션이 있습니다. 이력서, 자소서, 포트폴리오 작성 교육뿐 아니라 수강생의 강점은 무엇이고, 면접에서 어떤 부분을 어필하면 좋을지와 같은 개인 맞춤 코칭까지 이루어지는데요.

AWS 엔지니어 리쿠르터 출신 김세원 커리어 코치님에게 주니어 개발자 취업에 대한 알짜배기 노하우가 오가는 코드스테이츠 잡 서칭 세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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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채용 전문 커리어 코치
김세원님을 소개합니다 👩‍🏫

김세원 커리어 코치님,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코드스테이츠에서 커리어 코치로 일하고 있는 김세원입니다. 개발 부트캠프의 커리어 코칭을 맡고 있고요. 수강생이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 개발자로 일할 수 있도록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 준비까지, 구직활동 전반에 필요한 코칭을 해주며 취업을 돕고 있습니다.

코드스테이츠에 합류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첫 커리어는 영국계 글로벌 헤드헌팅 회사 Robert Walters Korea에서 헤드헌터로 시작했어요. 한국에 지사로 들어와있는 외국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풀사이클 채용을 도왔고요. 당시 1,000명에 가까운 후보자들을 직접 헤드헌팅하고 인터뷰했습니다.

채용 기회를 따내기 위해 클라이언트인 외국계 회사에 가서 세일즈 핏치를 통해 채용 기회를 받아오는 일을 했었고요. IBM, 오라클, 씨스코 등의 여러분이 잘 아실만한 회사들의 CFO들 그리고 인사부와 함께 파트너로 일했어요.

당시 Robert Walters Korea에서 치열하게 일하면서 한국 지사에서 탑 셀링 헤드헌터가 되었어요. 이 경험으로 한국 채용 시장의 이해, 국내에 있는 회사들의 풀 채용 사이클, 어떤 사람을 거쳐, 어떻게 의사결정이 되는지, 그리고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현실 후보자들의 갭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쌓았어요.

그 뒤로는 아마존 웹 서비스 한국지사에서 APAC 리크루터로 일하면서 테크 엔지니어들을 채용했어요. 그때는 한국 뿐만 아니라 호주, 싱가포르, 홍콩과 같은 지역들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직접 소싱하고 채용했고요. 한국에서 AWS Data-Center를 지을 때 데이터 센터 엔지니어들의 한국 첫 채용을 제가 담당했어요. 업계 1위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겪으면서 굉장히 많이 배웠고요. 좋은 경험들을 많이 했어요.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과 많이 접촉하면서 테크업계 채용의 전문성을 쌓게 되었습니다.

리크루터로 일하면서 능력있는 후보자도 이력서를 잘 못 써서, 혹은 면접을 잘 보지 못해서, 원하는 기업에서 일하지 못하는 케이스를 계속 보게 됐어요. 그래서 후보자도 인터뷰 트레이닝, 즉 채용에 관해서 트레이닝이 필요하구나, 생각하게 됐고 프리랜서 컨설턴트로 커리어를 전환했습니다. 그렇게 인터뷰 트레이닝을 통해 여러 후보자들을 원하는 기업에 합격 시켰고, KAIST MBA 학생들에게 5년 정도 커리어 컨설팅을 지했습니다.

성공하는 엔지니어의 키워드
agile & curious

개발자, 엔지니어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업계 트렌드가 항시 변하기 때문에 ‘agile’한것이 중요합니다.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힘들어요. 끊임없이 배우며 ‘curious’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성공하는 비법 같습니다.

코드스테이츠에 합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진 능력은 많은데 채용 단계에서 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혹은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 자꾸 미끄러지는 후보자분을 보면서 굉장히 아쉬웠어요. “내 커리어 초반에 왜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 혹은 트레이닝 시스템이 없었지” 같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요.

그러다 개발자로서 첫 커리어 스텝을 밟는 부트캠프 수료생 이야기를 듣고, 제가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코드스테이츠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생생한 현업 이야기부터
연봉 협상 TIP까지 💸

커리어 코칭 과정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개발 부트캠프의 경우, 마지막 주에 5일 간의 잡 서칭 세션을 진행해요. 수업과 실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력서, 자소서, 포트폴리오 등에 대한 교육을 수료하고 직접 작성하는 훈련을 합니다. 코드스테이츠를 졸업하고 좋은 기업에 통과한 선배들의 이력서, 깃헙 자료, 커리어 토크 내용을 제공하기도 해요.

잡 서칭 세션, 수료 이후에도 커리어 코칭은 계속 이어집니다.

취업 여부를 트래킹해서 연락도 취하고요. 어떤 기업에 지원했는지, 어떤 부분을 더 노력해야할지 함께 살펴보기도 해요. 졸업한 수료생분들이 이직할때나 연봉협상 할 때 코칭을 해드리기도 합니다.

커리어 코칭 과정에서 수강생들이 가장 만족해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실제 기업에서 어떻게 개발자 채용이 이루어지는지, 어떤 질문들이 나오는지,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이야기 해드리면 가장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비전공자 개발자로서 본인의 어떤 부분을 어필해야할지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 부분을 개개인에 맞게 코칭해주는 점을 가장 흡족해 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AWS에 있을때 엔지니어 후보자들을 인터뷰했던 생생한 썰, 그리고 면접관에게 점수를 딸 수 있는 팁을 알려드렸을 때도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그렇다면 수강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퍼레터, 즉 합격통보를 받고 나서 많이 어려워해요. 바로 연락을 해야하는지, 며칠 지나서 연락해야하는지, 이런 사소한 부분을 어려워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연봉 협상 세션을 통해 기업을 대할 때의 애티튜드와 전략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요.

경력직이 됐을 때 알아두면 좋을 협상 팁에 대해서도 알려드려요. “연봉 1,000만원 정도 더 받고 싶은데 어떻게 얘기해야하죠?” 이런 질문들이 많고요. 리크루터와 헤드헌터 때 일했던 노하우를 많이 알려드려서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려고 해요.

이런 정보는 어디가서 쉽게 얻기 어렵기도 하고, 채용 절차의 피날레이기도 하다보니 흥미를 많이 느끼시는것 같아요.

코드스테이츠 커리어 코칭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업에서 개발자, 엔지니어를 채용해본 테크 리크루터에게 디렉션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곳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수강생마다 백그라운드, 장점, 특이사항 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역량을 최대화 시키고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1:1 코칭을 통해 찾아드릴 때 수강생 만족도가 높아요.

취업 후까지 생각한다면?
답은 be yourself 💫

수강생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천, 수만 번의 후보자 인터뷰 경험이 있는 아마존 CEO 앤디 제시에게 “잡 인터뷰를 앞둔 사람에게 어떤 조언을 할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고 해요.

“be yourself.” 너 자신이 되라.

결국 우리 모두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곳에서 일하고 싶어해요. 인터뷰에서 본인을 과도하게 포장해 취직을 할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자신의 가치를 몰라주는 회사에 다닌다면 회의감이 들지 않을까요? 내 강점과 역량, 진짜배기 나를 보여줌으로써 이 회사와 내가 맞는지를 봐야합니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어떤 경험을 통해 어떤 역량을 키워왔는지 파악한다면 불안할 필요가 없고요. 목표를 향해 달리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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