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 후기
“부트캠프 수료 후 원하던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ㅣ블록체인 부트캠프 1기 이민석님
2022년 06월 10일
코드스테이츠 후기 블록체인 부트캠프 1기 수료생 이민석님
임베디드 개발자로 일하다 현재는 금융 관련 플랫폼 블록체인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블록체인 부트캠프 1기 수료생 지상범님의 인터뷰에 이어, 오늘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후 힘들었던 취업 준비 기간을 거쳐 블록체인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현재 블록체인 게임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1기 수료생 이민석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민석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코드스테이츠 블록체인 부트캠프 1기 수료생 이민석입니다. 얼마 전 블록체인 게임 관련 회사에 취업해 현재 블록체인 개발자 직무로 일하고 있어요.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 수강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원래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웹 프론트엔드 개발 외주를 조금씩 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죠. 학교 커리큘럼에 웹 개발은 따로 없었지만 원래 블록체인 기술에 계속 관심이 있었고 그쪽으로 취업하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개인적으로 조금씩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하반기 취업 준비 과정에서 블록체인 부트캠프라는 코스가 있다고 친구가 알려주어 블록체인 부트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블록체인을 배우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2018~2019년 정도에 ICO 붐이 불면서 투자,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어요. 저는 투자 쪽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주위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궁금해서 처음에 관심이 갔죠.
블록체인 부트캠프는 아까 말씀 주신 것처럼 지인 소개로 알게 되신 건가요?
네. 학교 다닐 때부터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있었고 대학 동기들에게 저는 카카오 그라운드 X라는 회사를 목표로 한다고 항상 얘기하고 다녔어요.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며 잊고 지냈는데 대학 동기 중 한 명이 제 이야기를 기억하고 코드스테이츠 블록체인 부트캠프 모집 내용을 알려줬어요. 카카오 그라운드 X와 관련이 있는 코스더라고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을 결심했습니다.
부트캠프에 지원하기 전 걱정되거나 우려되었던 점은 없으셨나요?
단순히 서류만 제출하는 게 아니라 자소서도 써야 하고 적성 검사도 하고 시험도 봐야 하더라고요. 당시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면서 계속 낙방했던 터라 긴 호흡의 모집 과정이 조금 부담이 되긴 했어요. 탈락이 반복되니 자존감이 낮아져 이것마저 떨어지면 어쩌지 걱정이 됐거든요. 그래도 좋은 기회이니 한번 도전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죠.
그런 부담을 이겨내고 결국 부트캠프에 합격하셨을 때의 기분은 어떠셨나요?
카페에서 공부하다가 합격 소식을 확인했는데 너무 기뻐서 주체를 못 하겠더라고요. 제가 운이 정말 좋았어요. 원래 예비 2번으로 불합격이었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존감이 낮던 상태여서 예비 2번을 받고 나는 교육 기회조차도 못 받는구나 하고 망연자실해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예비 2번인 저에게도 기회가 와서 블록체인 부트캠프를 수강하게 되었고 부트캠프에서 얻은 좋은 경험을 토대로 원하던 업계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 부트캠프 학습은 페어 프로그래밍으로 진행되는데 어떠셨나요?
저는 원래 항상 배우는 입장이었어요. 학교에서도 그렇고 학교 동기들과 함께한 코딩 스터디 그룹에서도 그렇고요. 누군갈 가르쳐줄 정도로 제가 코딩 실력이 뛰어난 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코드스테이츠 블록체인 부트캠프에 들어와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하다 보니 신기하게도 저와 매칭이 된 페어 분들이 대부분 비전공자분이셨어요. 항상 가르침을 받다가 이제는 오히려 제가 누군가를 가르쳐줘야 하는 상황이 온 거죠.
저는 그동안 제가 배워왔던 방법처럼 어려워하거나 헤매는 페어에게 바로 답을 주기보단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어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스스로 원리를 터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하다 보니까 이후 페어 리뷰에서 감사하게 다들 좋은 리뷰를 써주셨더라고요. 페어와 서로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저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어요.
블록체인 부트캠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에 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려요.
프로젝트명은 NFT 깐부 마켓 플레이스로 다가오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존재할 NFT를 공동으로 구매하거나, 본인의 NFT를 타인에게 대여할 수 있는 NFT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었던 프로젝트였어요.
NFT 깐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깐부들 간의 의사결정이 온체인으로 이루어진다는 특징을 이용해서 NFT 투자를 위한 DAO 조직을 지원했어요. DAO 참여자들이 투자의 결과로 발생하는 이익을 각자의 지분에 따라서 분배받고 타인과 거래할 수 있게 한 거죠.
마켓 플레이스 기능 대부분이 온체인에서 돌아가다 보니까 저는 콘트랙트 작업을 위주로 많이 했어요. 감사하게도 팀원분들이 제 주장을 잘 수용해 주셔서 시스템 구조 디자인 자체에 제 의견이 반영되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최근에 SNS에서 코드스테이츠 광고를 봤는데 저희 팀의 프로젝트가 소개되어 반갑더라고요.
프로젝트 외에 만족스러웠던 과정이 있다면요?
가장 임팩트 있었던 건 클레이튼 아이디어톤이에요. 클레이튼 생태계 활용 자유 주제로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전이었는데요.
클레이튼 아이디어톤을 기점으로 블록체인에 확실히 눈이 뜨였던 것 같아요. 사실 그전까지는 개념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전혀 갈피를 못 잡고 있었는데 팀을 구성해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같은 팀원과 코드스테이츠 멘토분들과 계속 이야기하며 의견 교환을 하다 보니 많은 걸 깨우치게 되더라고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과 하고 계신 일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입사한 지는 이제 한 달이 넘었고요. 블록체인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거기서 저는 블록체인 게임 안에 들어가는 토큰 이코노미 등을 작업해주는 업무를 맡아 일하고 있고요. 팀에 워낙 뛰어난 경력자분들이 많아서 배울 게 정말 많아 재미있게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직장에는 어떻게 입사를 하게 되셨나요?
블록체인 부트캠프 과정 중에 커리어 코칭 과정이 일주일 잡혀 있잖아요. 그때 로켓펀치나 원티드 같은 채용 플랫폼에 이력서를 올리고 지원해보라고 해주셔서 바로 이력서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제가 눈여겨보던 회사의 입사 공고가 떴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어요.
부트캠프에서 배운 것 중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었던 점이 있다면? 어떻게 도움이 되셨나요?
블록체인 부트캠프에서 배웠던 기본 베이스들이 회사 생활을 하는 데 대부분 도움이 되고 있어요.
확실히 요즘 주변을 보면 어느 정도 블록체인에 대해 공부를 했고 지식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추세 같더라고요. 과거에는 개발 실무를 하는 사람을 데려와서 블록체인 기술을 가르치자, 라는 기조였다면 요즘은 그 반대로 가는 것 같아요. 오히려 블록체인 기술과 개념에 대해 관심이 많고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는 분들을 원하시는 것 같아요.
회의에 참여한다거나 회사 시스템을 학습하는 과정에 있어서 확실히 블록체인에 대한 기본 베이스가 없었으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블록체인 부트캠프에서 배운 교육 덕을 크게 보고 있어요.
블록체인 관련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팁을 전해준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블록체인 부트캠프 수강생이라면 커뮤니티, 아고라스테이츠를 최대한 활용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부트캠프 수강하면서 아고라스테이츠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거든요. 모르는 걸 물어보며 도움이 되었다기보다는 누군가 올린 질문에 답변하면서 오히려 제가 많이 배웠어요. 페어 프로그래밍도 그렇고 누군가를 가르쳐주고 질문에 대해 답을 해주기 위해서는 제가 공부를 많이 해야 하더라고요.
전에 블록체인 부트캠프 특강을 오셨던 연사분도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하려면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게 중요하다, 업계가 워낙 빠르게 변하다 보니 혼자서는 기술 발전을 따라가기 힘들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저도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에요.
기술적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만나서 자기 생각이나 정보를 공유하고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부트캠프 수강 전의 나와 수료 후의 나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진부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요.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어요.
아직 증명이 안 된 시장이다, 이미 한 번 실패했던 시장이라고 하며 만류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았어요. 너 그런 식으로만 하면 취직 못 한다, 코딩 테스트를 메인으로 준비해야지 그런 프로젝트나 포트폴리오 위주로만 준비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계속 듣다보니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블록체인 부트캠프 수강 후 원하던 기업에 입사하게 되면서, “내 선택이 틀리진 않았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변화 같습니다.
어떤 분들에게 블록체인 부트캠프를 추천하시나요?
질문을 조금 바꿔도 될까요? 이런 사람은 지원하면 수강이 힘들거라고 생각하는 게 있는데요.
a는 b다 이렇게 단순하게 떠먹여주는 강의를 원한다면 오시면 안 돼요. 그리고 특히 블록체인은 기술적인 특성상 명확하게 어떤 게 답이다, 라는 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가르쳐주기만을 바라는 사람보다는 주도적으로 공부하며 배울 자신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민석님의 커리어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회사에 빨리 적응해서 주도적으로 맡은 업무를 해나가는 게 1차적인 목표고요. 블록체인 공부를 하면서 메타버스에도 관심이 많이 생겨서 훗날에는 메타버스 분야에서 네임드 있는 개발자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민석님에게 코드스테이츠 블록체인 부트캠프란?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결과적으로 증명해줬죠. 저에게 코드스테이츠 블록체인 부트캠프는 블록체인 분야에 뛰어들 수 있게 해준 고마운 등용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트캠프 수강하면서 아고라스테이츠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모르는 걸 물어보며 도움이 되었다기보다는 누군가 올린 질문에 답변하면서 오히려 제가 많이 배웠어요. 페어 프로그래밍도 그렇고 누군가를 가르쳐주고 질문에 대해 답을 해주기 위해서는 제가 공부를 많이 해야 하더라고요. 기술적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만나서 자기 생각이나 정보를 공유하고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코드스테이츠 블록체인 부트캠프 1기 수료생 이민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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