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달리는 느낌이란? |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8기 윤희진님

코드아일랜드

함께 달리는 느낌이란? |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8기 윤희진님

2022년 09월 22일

코드스테이츠 IT커리어 커뮤니티 코드아일랜드에는 커리어를 전환한 다양한 IT 직군 종사자가 있습니다. '주민 이야기'에서는 코드아일랜드에서 활동하는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 졸업생을 만나 각양각색 커리어 전환 ・ 성장 서사를 들어볼게요.

코드아일랜드에서는 격주 수요일 밤 9시마다 생방송 라디오 코아 주민이 좋다가 진행 중인데요. 첫 번째 시간에 만난 주민은 코드아일랜드에서 가장 높은 레벨인 4레벨, Lover*를 맡고 있는 주민 윤희진 님이에요. 직장에서의 삶과 현실에서의 삶, 두 가지 사이에서 ‘모드를 전환하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코드아일랜드에서는 활동에 따라 네 가지 레벨로 나뉩니다. 레벨은 Lv.1 : 호기심 가득한 Nomad, Lv.2 : 활동이 즐거운 Settler, Lv.3 : 긍정의 영향력을 끼치는 Impactor, Lv.4 : 코드아일랜드를 애정하는 Lover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활동에 따라 레벨이 올라가는 과정과 함께 코드아일랜드만의 화폐인 coco로 보상을 받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요.

  • 👩‍⚖️ 수키(문숙희) : 코드스테이츠 커뮤니티 팀의 Head이자 코드아일랜드를 만드는 빌더(Builder) 수키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에 관심이 많습니다.
  • 🏃‍♀️ river(윤희진) : 코드스테이츠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수료 후 현재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공대 진학 후 마케터로 커리어를 전환해 R2E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에서 일하고 있어요. 세상을 바꾸는 것에 관심이 많아 주거문제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수키, river는 코드아일랜드에서 활동하는 문숙희, 윤희진 님의 닉네임입니다. 코드아일랜드에서는 자유롭게 본인이 설정한 닉네임으로 활동합니다.)

커뮤니티를 잘 활용하는
그로스 마케터

🏃‍♀️ river
안녕하세요. 저는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그로스 마케터로 일하는 윤희진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 수키
river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 현재 코드아일랜드 경험치 1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드아일랜드에는 활동에 따라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이 올라가는 시스템이 적용돼 있는데요. river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모드 전환’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드아일랜드에는 부트캠프를 통해 성공적으로 직무를 전환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많고, 또 일상에서도 수많은 전환의 시간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코드아일랜드 빌더로서의 수키가 있고, 코드스테이츠 커뮤니티 팀 헤드의 수키가 있고, 친구들과 가족들 사이의 수키가 있는 것처럼요. river도 삶 속에서 전환된 경험이 있는지 궁금해요.

🏃‍♀️ river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순간부터 저에게는 전환이었던 것 같아요. 원래 산업공학을 전공했었는데, 달리기를 워낙 좋아해서 마라톤 캠페인 인턴 모집 공고를 발견하고 마케터가 되었거든요. 1년 정도 인턴 과정을 밟고, 더 공부하고 싶어 코드스테이츠에서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과정을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 회사를 다닌지는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 수키
왜 블록체인 회사를 선택하셨나요?

🏃‍♀️ river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요. 현재 다니는 회사는 주거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미션이 있어요. 이 미션에 크게 공감해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 수키
굉장히 흥미로운데요. 회사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 river
저희는 유저를 모으기 위해 NFT를 발행 중인 블록체인 서비스예요. 특이한 점은 R2E(Relax to earn)인데요.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쉬는 활동을 알리고 있어요. 스마트폰을 내려놔야 채굴이 되는 형태로, 유저들이 아무것과도 연결되지 않고 쉼을 가졌으면 좋겠는 것이 서비스의 취지예요. 토큰을 얻으면 서비스 안의 다른 파트너사들에게서 실제 실물 현금화가 가능해 포인트처럼 사용 가능하고요.

👩‍⚖️ 수키
취지는 좋지만, 마케터로서 딜레마가 있을 것 같아요. 마케팅 도달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지털 활동이 필요할 것 같은데, 디지털 디톡스가 목표인 셈이니까요.

🏃‍♀️ river
그렇지 않아도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 그런 반응이 있었어요. 쉼이 무조건 디지털 디톡스는 아니지 않냐, 스마트폰을 하면서도 쉴 수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였죠. 시장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꼭 지켜야 하는 핵심이 디지털 디톡스였다고 생각해요. 서비스 자체도 잔잔한 릴랙스보단 힙하게 쉰다는 느낌이 강했고요.

함께 달리기의 매력

👩‍⚖️ 수키
river의 취미인 달리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요. 달리기의 매력은 뭔가요?

🏃‍♀️ river
뛰는 만큼 실력이 느는 ‘정직함’이요. 달리기를 처음 했을 때 엄청 못했거든요. 한 달 정도를 뛰었더니 어느 순간 숨통이 탁 트이더라고요. 이후 마라톤 완주도 많이 했고, 경험을 하다 보니 ‘노력하면 된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 수키
정직한 운동이라서 좋아하는군요. 또,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 river
저도 그 문장을 좋아하는데요. 표면적으로는 ‘내리막도 있고, 오르막도 있다’를 포함하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문장은 모두 각자 속도로 달리고 있지만 혼자 달리진 않는다’는 거예요. 마라톤 대회에서 뛰다 보면 같이 출발하더라도 언젠가는 혼자 뛰고 있는데, 그럼에도 누군가가 옆에서 계속 뛰고 있고, 달리면서 만나는 사람들도 있고, 그 사람들한테서 에너지도 얻고 응원도 받고, 위로도 받기 때문이에요. 다 함께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 수키
마라톤은 얼마 정도 하신 거예요?

🏃‍♀️ river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들었어요(2022년 기준). 러닝을 계기로 등산이나 다른 운동도 재미를 알게 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 수키
주민들에게 달리기 팁을 공유한다면?

🏃‍♀️ river
달릴 때 뭐가 힘든지 알아야 합니다. 다리가 힘든 건지, 호흡이 힘든 건지 아는 것이 중요해요. 호흡이 힘들면 달리는 속도를 늦추고, 느리더라도 호흡하기 편한 속도로 달리면서 풍경을 봐야 하고요. 다리가 아프면 신발의 문제일 수 있고, 자세의 문제일 수 있거든요. 내 속도를 알고 3km, 4km, 5km 조금씩 늘려가는 게 좋은 방법이에요.

👩‍⚖️ 수키
러닝하고 나서 생긴 습관이 있나요?

🏃‍♀️ river
생일같은 기념일이나 국가적인 기념일을 러닝으로 챙기고 있어요. 지난 광복절에는 8.15km 달리기를 했고요. 올해는 20.22km를 뛰었는데, 내년에는 20.23km 뛸 예정이에요. 곧 다가올 10월 3일에는 인왕산 등산을 계획 중에 있는데요. 함께 갈 코아 주민분들 구합니다!

👩‍⚖️ 수키
river와 함께 인왕산에 가보고 싶으신 분들은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라디오 세션 전에 드린 질문지에 river가 적어준 본인 키워드로 ‘자연스러움’이 있었어요. 무슨 뜻인가요?

🏃‍♀️ river
자연은 아름답고 강인해 보이지만, 사람들은 자연 속에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잖아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또, 저는 트렌드가 중요한 마케터지만 스스로 트렌디하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그래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들을 노력하면서 찾아가려 하는데, 자연은 그렇지 않고, 그럴 필요도 없으니 그 안에서 더 편해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부럽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닉네임도 river라고 지었어요. 흐르는 강처럼, 잔잔하고 유영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라는 명언 아시나요? 이동진 평론가가 남긴 말인데요. river의 좌우명이라고도 합니다. river는 이 문장이 의미하는 것처럼,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무엇이든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덧붙였는데요. 코드스테이츠와 함께 하루하루 성실히 공부하다 보면, 언젠가 여러분이 꿈꿔온 멋진 커리어 여정을 밟고 계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그 이야기를 코드아일랜드에서 나눠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해당 인터뷰는 2022년 8월 31일, 디스코드 메인스테이지에서 열린 생방송 라디오 콘텐츠를 윤문, 가공해 글로 옮긴 것입니다.

김수진 Community Content Manager
편집 최인성 Content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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