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아일랜드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타고난 마케터 | 코드스테이츠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4기 박도연님
2022년 10월 14일
코드스테이츠 IT커리어 커뮤니티 코드아일랜드에는 커리어를 전환한 다양한 IT 직군 종사자가 있습니다. '주민 이야기'에서는 코드아일랜드에서 활동하는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 졸업생을 만나 각양각색 커리어 전환 ・ 성장 서사를 들어볼게요.
코드스테이츠 IT커리어 커뮤니티 코드아일랜드에는 빌더 수키가 생방송 라디오 ‘코아* 주민이 좋다’를 진행하고 있어요. 2022년 9월 21일에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박도연님을 게스트로 초대했습니다. 도래곤이라는 닉네임을 사용 중인 도연님은 그로스 마케터로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전해주셨습니다.
*’코아’란 코드스테이츠 IT 커리어 커뮤니티인 ‘코드아일랜드’의 줄임말입니다.
👱🏻♀️ 수키
이번 생방송 라디오 ‘코아 주민이 좋다’의 게스트 도래곤과 사전에 가볍게 이야기 나눴는데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모든 것이 되는 법 : 꿈이 너무 많은 당신을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이라는 책이 떠올랐어요. 책의 부제가 도래곤과 잘 어울렸기 때문이에요. 꿈이 너무 많은 도래곤과 나눌 오늘 대화가 기대되는데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도래곤
안녕하세요. 2022년에 코드스테이츠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를 졸업하고, 현재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에서 기존 고객들과 소통하며 서비스를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팀 내 소통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 회의와 소통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외부 고객 영업도 하고요.
👱🏻♀️ 수키
거의 모든 일을 하고 계신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있나요?
👩🏻🦰 도래곤
저희는 모빌리티 안전 관리 솔루션을 만들고 있어요. 특히 이륜차 오토바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를 오토바이에 장착하면 그 하드웨어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자가 안전하게 이용하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 수키
흥미롭네요. 배달 음식을 많이 주문해먹는 지금,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그럼 주요 고객이 이륜차를 판매하는 사람들인가요?
👩🏻🦰 도래곤
네,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륜차를 타는 라이더이지만 서비스를 구매하는 곳은 라이더가 소속된 지점이나 대여업체, 이륜차 제조사예요. 즉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은 직원의 안전을 관리하는 업체인 거죠. 주로 B2B와 B2G 위주로 영업하고 있어요. 안전에 관한 사고 지표를 관리하는 정부의 니즈도 크고요. 사고가 났을 때 주변 응급시설로 연락이 가도록 하는 기능에도 관심이 있고요.
👱🏻♀️ 수키
오늘도 새로운 서비스를 하나 발견했네요 🙂. 부트캠프 졸업 후 첫 직장인 거예요?
👩🏻🦰 도래곤
네, 제가 코드스테이츠 그로스 마케팅 과정을 들었을 때 한 달 동안 기업 협업을 했어요. 운 좋게 해당 기업에서 오퍼를 받아 일하고 있습니다.
👱🏻♀️ 수키
재직한 지는 1년이 넘었네요?
👩🏻🦰 도래곤
네, 이제 6일 뒤면 1년 차예요. 믿기지 않아요.
👱🏻♀️ 수키
축하합니다. 6일 뒤에는 퇴직금도 받을 수 있고, 더 자유로워지겠네요. 지금 이야기를 듣고 보니 HR 매니저부터 영업, CS, 서비스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카멜레온처럼 색을 바꾸며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어떤 장단점이 보이나요?
👩🏻🦰 도래곤
일단 회사나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비약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환경은 장점인 것 같아요. 협업이 많아서 상대와 소통할 때마다 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관련 능력을 키울 수도 있고요. 나중에 창업에도 도전할 생각인데,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좋습니다. 어떤 순간에는 회사의 관점에서, 또 어떤 순간에는 고객 관점에서 일해야 하잖아요. 이 사이에서 중심 잡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러한 역량을 키우는 과정인 것 같아요. 또 스스로를 제너럴리스트라고 생각하고 일하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얕게 일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요. 소위 말해 ‘커리어 찍먹’이 되는 게 아닐까 걱정되기도 해요. 시니어 분과 상담했더니, 저와 비슷한 고민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지나 팀장이 되어보니 제너럴리스트는 꼭 갖춰야 할 역량이라 너무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여전히 고민은 되지만요.
👱🏻♀️ 수키
이제 1년이 지났는데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과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8년 차 정도 됐는데 1~2년 차 때 다양한 역할을 맡아서 그런지 더 공감이 가요. 그때 했던 경험이 쓸모 있다고 느끼는 순간이 오기도 하고요. 지금 이 라디오를 진행하는 것도 옛날에 쌓아온 경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관점의 변화를 자주 겪다 보면 그때마다 소모되는 에너지나 스트레스도 되게 클 것 같아요.
👩🏻🦰 도래곤
맞습니다. 저도 몇 시간씩 집중해서 일하는 ‘덩어리 시간’을 잘 쓰고 싶어요. 예를 들어 IR 자료를 작성하고 있는데 우리 서비스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글을 써야 할 때 그 사이에서 빠르게 전환하는 과정이 쉽지 않더라고요.
👱🏻♀️ 수키
원래 업무 포지션은 그로스 마케터잖아요. 그로스 마케터에 도움되는 점이 있나요?
👩🏻🦰 도래곤
저는 오너십이 있어요. 제 눈에 잘못된 부분이 보이면, 꼭 해결해야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분업이 명확한 곳에서 제가 다른 동료의 작업을 수정한다는 건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잖아요. 그런데 그로스 마케터 직함을 단 상태에서는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어요. 마케팅 하다가 제품에서 불편함을 발견하면 의견을 낼 수도 있고요. 전반적으로 회사나 서비스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포지션인 거죠.
👱🏻♀️ 수키
많은 직무 중에서 그로스 마케터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 도래곤
고객이 서비스를 인지하기 전부터 이용한 후, 이탈하고 다시 들어오는 프로세스에 어느 한 곳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전 영역에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에 들어가기 전에 밀키트 브랜드를 론칭했거든요. 브랜드를 기획하고 콘셉트를 잡고 메뉴도 연구하고 개발해서 제품까지 만든 다음 매출까지 발생시킨 경험이 있어요. 그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러던 중 앱 서비스와 같이 손에 잡을 수 없는 무형의 서비스가 궁금하더라고요. 또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는 게 흥미로워서 선택했어요.
👱🏻♀️ 수키
그로스 마케터이다 보니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 결정할 기회도 많았을 것 같아요. 모빌리티 분야에서 이륜차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드는 데 특별히 살펴보는 데이터나 그로스 마케터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있나요?
👩🏻🦰 도래곤
요즘에는 고객의 이탈 원인을 살펴보고 있어요. 서비스 자체가 모빌리티에 국한되기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어서 하드웨어 데이터를 많이 참고하죠. ‘하드웨어 정보 값이나 운행 데이터를 갖고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 ‘금융이나 보험 쪽으로 엮을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 수키
어떤 데이터를 수집할지부터 고민하는 것이 그로스 마케터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 도래곤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실험하는 직무가 그로스 마케터라고 생각해요. 한 가지 원인으로만 데이터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실험해야 하는데 그 일을 할 수 있는 포지션이 그로스 마케터인 거죠.
👱🏻♀️ 수키
아까 밀키트 얘기도 했는데,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수강 전에는 어떤 활동을 했나요?
👩🏻🦰 도래곤
사회 문제를 비즈니스로 지속 가능하게 풀어내는 동아리인 인액터스 활동을 했습니다. 예전에 결혼 이주 여성들을 만난 적 있어요. 그들의 역량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밀키트 제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시작했어요. 물론 일자리도 창출하고 싶었고요. 여러분이 흔히 아는 동남아 음식뿐만 아니라 생소한 음식도 만들었어요.
👱🏻♀️ 수키
어떤 메뉴가 있었나요?
👩🏻🦰 도래곤
팟타이, 분짜, 고추잡채, 우즈베키스탄식 볶음밥, 나시고랭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었어요.
👱🏻♀️ 수키
밀키트를 만드는 과정이 정말 어려웠을 것 같아요.
👩🏻🦰 도래곤
저희는 100% 수작업이었어요. 애초에 메뉴를 만들 때도 하루에 스무 번씩 레시피를 변경하며 진행했어요. 일단 만들긴 했는데, 만들고 나니까 포장이 문제인 거예요. 처음에 아이스팩을 썼는데 너무 빨리 녹는다는 피드백이 있어서 드라이아이스를 넣었죠. 그런데 드라이아이스가 채소에 직접 닿지 않더라도 가깝게 있다 보니 채소가 금방 시들더라고요. 아이스팩으로 바꾸기 위해 방산시장에 가서 직접 내용물을 비교하기도 했고요.
👱🏻♀️ 수키
맨땅에 헤딩하듯 만들었네요.
👩🏻🦰 도래곤
네, 진짜 힘들었는데 돌아보니 재미있는 경험이었네요.
👱🏻♀️ 수키
그럼 밀키트 제작과 무형의 서비스를 만드는 경험 둘 다를 해봤는데, 다음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나요?
👩🏻🦰 도래곤
지금 일을 하면서 다시 유형의 서비스가 그리워졌어요 😂. 저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는 것에 성취감을 느끼더라고요. 회사에서 처음 맡은 프로젝트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단독 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해야 하는 프로젝트였어요. 준비할 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부스 설치를 끝내고 나서 사람들이 “잘했다”, “인상 깊다”는 피드백을 해주었어요. 이때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더라고요. ‘다음에는 브랜딩이나 공간 디자인 쪽으로 공부해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했었어요.
👱🏻♀️ 수키
오프라인 반응을 볼 때 느끼는 희열은 중독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 도래곤
맞아요. 준비할 때는 힘들지만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감정이 좋아서 자꾸 기회를 만드는 것 같아요.
👱🏻♀️ 수키
저희도 2022년 10월 22일에 코드아일랜드 주민총회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데요. 주민*들을 늘 온라인으로만 만나니까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해 주고 싶더라고요. 도래곤을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한 이유도 비슷해요. 도래곤 프로필에 적힌 글 때문인데요. 도래곤은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요. ‘커피챗 환영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링크가 있는데, 그걸 보고 저도 커피챗 링크를 만들었어요. 어쩌다가 커피챗 링크를 만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주민’이란 코드아일랜드 디스코드 서버에 들어와 있는 코드스테이츠 수강생, 수료생, 외부 소속의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 도래곤
평소에 브런치를 자주 읽는데 구독하는 작가 중 한 분이 커피챗 링크를 열어 놓았더라고요. 저도 바로 따라 만들었죠. 호기롭게 디스코드 프로필에 써놓았는데, 놀랄 만큼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어요.
👱🏻♀️ 수키
그래도 저처럼 영향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절대 지우지 마세요. 막간을 이용해서 저희가 현재 준비하는 것을 말씀드리면 주민 디렉토리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코아 주민들이 어떤 이야기나 관심사를 가졌는지 너무 궁금하고, 서로 어느 정도 정보를 알아야 커피챗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도래곤은 커피챗을 통해 무엇을 기대했나요?
👩🏻🦰 도래곤
제가 일을 만들어 놓고 후회하는 성격인데, 아직 커피챗을 진행한 적은 없지만 친구들이 말해주는 제 성향 중 하나가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솔직하게 말해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커피챗을 통해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울 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코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도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 수키
도래곤처럼 적극적으로 코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서로의 연결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우연히 얻는 배움에서 재미를 느끼는 것 같고요. 도래곤이 사전에 작성한 글을 보니까, 최근 관심사가 혼자서 잘 살아 나가는 법이더라고요.
👩🏻🦰 도래곤
최근에 친한 사람들이 결혼하니까 동반자에 대해 생각을 해봤어요. 동반자가 있으면 좋겠지만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만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잖아요. 그래서 할머니가 되어서도 혼자 잘 살아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 수키
한때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라는 책이 엄청 유명했어요. ‘비빌 언덕’ 같은 것을 많이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독립적으로 홀로 서는 건 어려운 일이라 생각해요. 같이 살려고 태어났는데, 외롭잖아요. 그런데 특정 관계에 몰입하거나 얽매이는 것보다 다양한 관계 안에 다양한 관계망을 펼쳐놓고 그 안에서 따로 잘 서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코아도 하나의 비빌 언덕이에요. 얘기하고 싶은 게 있거나 어려운 점이 있으면 물어볼 수 있다는 게 저에게 또 하나의 비빌 언덕이어서 여러분에게도 코아가 그런 존재였으면 좋겠습니다. 도래곤은 정보를 나누는 것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요. 나눔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한 순간이 있나요?
👩🏻🦰 도래곤
저는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경우의 수를 따지는 편이에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많이 찾습니다. 다람쥐가 겨울잠 자기 전에 볼에 먹이를 가득 넣는 것처럼, 저도 정보를 모아둬요. 그리고 그 정보가 필요한 분에게 적재적소에 제공하는 것을 좋아해요. 도움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 수키
근데 또 그럴 때 있잖아요. “이건 나만 알고 싶어!”하는 생각이요.
👩🏻🦰 도래곤
제가 동네 맛집 리스트를 짜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고등학교 때 진짜 좋아하는 칼국수 집이 있었어요. 등촌 칼국수라는 가게예요. 거기는 칼국수보다 볶음밥이 더 맛있거든요. 그런데 손님이 많아지는데 싫더라고요. 저만 알고 있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폐업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느꼈어요. ‘나눠야 할 정보는 나눠야겠다’고요. 다행히 다시 영업해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들르고 있어요. 이제는 많이 알리려고요. 여러분 여의도 등촌 칼국수 진짜 맛있습니다.
👱🏻♀️ 수키
저번에 맛집 지도 이야기를 한 게 기억나요. 코드아일랜드 맛집 추천 지도 같은 걸 만들어 보자고 이야기 나눴었는데, 조만간 시작해 보죠.
👩🏻🦰 도래곤
집단 지성의 힘을 믿습니다.
👱🏻♀️ 수키
벌써 마무리할 시간이에요. 생방송 ‘코아 주민이 좋다’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코아 주민을 한 명씩 초대해 이야기를 듣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코드아일랜드 곳곳에서 뵙겠습니다. 오늘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글 김수진 Community Content Manager
편집 김성태 Community Content Manager
🎓 탄탄한 커리어 성장과
끈끈한 네트워킹이 있는 곳
목록 보기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