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스토리
PM 부트캠프 만드는 사람들ㅣ코드스테이츠 PM 연수님, 부성님
2022년 12월 30일
경제적・사회적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코드스테이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프론트엔드, 백엔드), 인공 지능(AI), 데브옵스, 블록체인, 그로스 마케팅과 프로덕트 매니지먼트까지 IT 제품과 관련한 직무 교육을 국비 지원으로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 제품팀에 꼭 필요한 인재, 프로덕트 매니저(PM)를 양성하는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트캠프(이하 ‘PMB’)는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요? PMB를 수강하고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크루로 합류한 두 명의 이야기를 같이 들어볼까요?
부성님 : 안녕하세요, 연수 님! 이렇게 대화하니 감회가 되게 새롭네요. 프로덕트 매니저로 커리어 전환을 꿈꾸며 코드스테이츠 PM 부트캠프에 탑승한 게 엊그제 같은데, 크루로서 근무한지 벌써 5개월이라니! 시간이 참 빨라요.
연수님 : 맞아요, 그간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우리 처음 들어왔을 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교육을 제공하는 PM 부트캠프는 어떻게 일할까, 배운 개념이나 방법론 중에 어떤 것들을 활용할까, 팀 분위기는 어떨까 등등 기대도 하고 걱정도 하고 그랬던 게 생생해요.
부성님 : 오! 말 나온 김에 우리 지난 5개월 동안 있던 일을 같이 되돌아볼까요? 입사날은 PM 부트캠프는 주간 정기미팅이 있는 월요일이었잖아요. 다들 정신 없으셨을텐데 긴장한 저희 반겨주신다고 환하게 웃어주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피플팀 제너럴 온보딩을 진행하며 코드스테이츠의 비전 아래 피플팀이 신규 입사자에 대한 온보딩을 얼마나 신경썼는지 알 수 있었어요.
연수님 : 저는 직무 온보딩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온버딩 버디였던 규리 님이 회고를 보고 업무적으로 필요한 자료 등을 첨부해 댓글을 달아주셨던 게 그간의 히스토리를 파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PM 부트캠프 수강할 당시 ‘회고’에 대한 문화를 처음 접했는데, 온보딩 2주 동안 매일 어떤 일을 했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를 적다보니 확실히 하루하루 생각을 정리할 수 있더라고요.
부성님 : 노션 댓글 이야기를 하다보니 PMB 크루들이 열과 성을 다해 반응해주셨던 크루 자기소개서도 생각나요. 코드스테이츠에는 슬랙 전사 채널에 신규 입사자가 자기소개서를 공유하는 문화가 있는데, 다른 크루분들도 댓글을 남기기도 하지만 PMB 크루분들이 유독 환영 인사가 가득 담긴 댓글들을 남겨주셔서 ‘어디 가서 내가 이런 환대를 받겠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연수님 : 그래서 그런지 조직에 더욱 빨리 적응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적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남일이 아니라 모두 내 일이라고 생각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 부분은 주간회의 아젠다를 논의할 때 특히 느꼈어요. 제가 학습 경험을 담당하고 있다보니 과제와 관련해 아젠다를 가져간 것 기억나시나요? 데이터를 수집하고 문제를 정의해 개선안을 전달드렸을 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어떤 방향이 우리의 고객인 수강생에 도움이 될까 치열하게 논의했었죠. 그 결과로 일부 개선이 되어 지표 상으로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부성님 : 맞아요, 아젠다 하나로 30분씩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모두가 더 좋은 교육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최근 섹션 2(UX/UI와 그로스 해킹) 콘텐츠 개편과 부트캠프 오리엔테이션 콘텐츠 개선 작업도 떠오르네요. 콘텐츠 개발 프로세스에 따라 리뷰를 크루에게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코멘트를 남겨주어 더 나은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잖아요. 덕분에 오리엔테이션 콘텐츠 개선도 기한에 맞춰 수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원팀’이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조직이지 않을까 싶어요. 얼마 전 연수 님도 제 업무 공백을 스스럼 없이 채워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연수님 : 당연히 도와드릴 수 있죠! 저도 PMB는 코드스테이츠 핵심 가치인 ‘Always ONE TEAM’과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부성 님처럼 저 또한 업무 공백이나 이슈가 발생했을 때 도움을 주저없이 요청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요. 특히 PMB 내에서 아무래도 저희가 속한 그로스파트에서는 더욱 그래요.
그리고 은솜 님으로부터 시작된 PMB 특유의 ‘노죄송’ 문화가 있잖아요. 최근에 일정 관련해서 이슈가 발생했을 때, ‘노죄송’을 외치며 윤제 님, 민호 님, 수빈 님 세 분이 합심해서 부드럽게 해결해 나가신 것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부성님 : PMB가 이렇게 원팀으로 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간의 얼라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느꼈어요.
히스토리가 공유되지 않거나 얼라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묻고 답하는 것에 모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죠. 모든 크루가 프로덕트 매니저의 사고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것이 느껴져요. 이게 바로 예비 프로덕트 매니저를 양성하는 PMB의 ‘몰입’이 아닐까요?
연수님 : 그래서 저도 PMB와의 얼라인을 위해 인턴십 기간에 자연스럽게 시도하게 되더라고요.
대표로 오너 태스크인 ’성취도 평가 시스템 구축’이 떠오르는데요, 업무를 수행하면서 이 얼라인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어요. 성취도 평가는 수강생의 코스 전반적인 학습 활동과 그 성과를 분석하는 것으로 절대 혼자 할 수 있는 업무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팀내 각 파트의 담당 크루와 최종 목표와 방향성을 맞추려고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했어요.
태스크를 원팀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오너십을 발휘한 소중한 경험이었고,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기도 해요.
부성님 : 연수 님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저 또한 인턴십 기간 업무 중 절반 이상은 팀 내외의 다양한 크루와 얼라인을 맞춰갔다고 생각해요.
수강생의 참여도(Engagement)가 높아지도록 질의 응답 시스템을 개선했던 온보딩 태스크, 전사 프로덕트 매니저 크루와 함께한 스파크플러스 제휴 콘텐츠 발행, 멘토링 프로그램의 리소스 절감을 위한 액션 아이템, 수강생의 부트캠프 탑승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개인 프로젝트 등 굵직하게 진행했던 업무는 크루와 스몰톡부터 시작했으니까요.
업무와 관련된 모든 크루와 이야기를 나누면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수월하게 확립할 수 있더라고요. 연수 님은 ‘얼라인’하면 떠오르는 PMB 크루가 있나요?
연수님 : 저는 특히 혜진 님과 병환 님이 떠올라요.
혜진 님은 리드이신만큼 PMB 대부분 업무의 히스토리를 파악하고 계시잖아요. 그덕에 쉽게 얼라인할 수 있고, 또 더 넓은 관점에서 아젠다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도록 질문을 남겨주시기도 해요.
‘근데 사실 잘 모르겠거든요.’ 어디서 병환 님 목소리 안 들리시나요? 병환 님도 PMB 얼라인의 대명사잖아요. 문제가 표면적이진 않은지, 근본적으로 바라봐야 할 시작점은 어디인지에 대해 점검할 수 있도록 해주시죠.
부성님 : 맞아요, 모든 크루에게 배울 점이 있지만 두분의 그런 점이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높은 수준의 얼라인을 추구하는 것도 코드스테이츠 핵심 가치 ‘Highly Aligned’와 잘 맞닿아 있네요. 그래서 PMB는 업무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의견이 통하면 얼라인이 잘 되어있다고 농담을 주고 받기도 하죠!
연수님 : 심도 깊은 논의를 거치고 DRI를 가진 크루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면 PMB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회고!
PMB 수강할 때 회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잖아요. 솔직히 실제 현업에서 얼마나 할까, 겉보기에 좋은 허울이진 않을까 했던 마음이 있었어요. 주간회의에서 크루의 자발적인 회고를 공유받으며 입사 한달도 안 돼서 그 역할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특히 교육 개발 PM 파트도 섹션에 대한 회고를 하는 점이 인상 깊어요. 수강생과 직접 소통하다 보니 그 부분을 고려해 세션 진행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시죠. 스스로도 회고를 성장 수단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부성님 : 개인적으로도 온보딩 프로젝트의 회고가 기억에 남아요. 온보딩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했던 과정을 다시 보니 ‘많은 크루의 도움을 받았구나’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PMB 회고는 KPT를 보통 쓰잖아요. 그 프로젝트에서 어떤 점을 잘했고(Keep), 기대에 비해 어떤 문제(Problem)가 발생되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시도(Try)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죠. 자연스럽게 액션 아이템을 세워볼 수 있어서 팀에 공유하면 의견이 더해져 ‘다음’과 ‘성장’을 그려볼 수 있었어요.
연수님 : 맞아요, 그에 더해서 PMB는 크루의 모든 경험에 대해 응원과 격려를 아낌 없이 보내기도 하죠. 그래서 성공이나 실패를 떠나서 더 과감하게 ‘시도’를 해볼 수 있게 돼요.
이와 관련해서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있잖아요! 규리 님이 주간회의에서 담당한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을 마무리하고 평소와 같이 모두가 박수치는 상황 기억하시나요?
부성님 : 아, 갑자기 상욱 님이 본인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박수를 왜 치냐고 물어봤죠! 그 순간 모두가 같이 웃으면서도 박수는 놓치지 않았잖아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결국 이런 시도들이 하나둘씩 모여 함께 더 높은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성패 여부와 상관 없이 시도에 의미를 두고 서로에게 박수를 쳐주는 문화가 빛을 발하는 거죠.
연수님 : 한날한시에 입사해서 벌써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동안 코드스테이츠 PMB의 크루로 지내며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코드스테이츠의 핵심 가치인 ‘Move Fast, Review and Improve’ 측면에서 가장 성장했어요. 입사 초기에는 완벽주의를 핑계 삼아 시도하기를 망설였던 적이 많았거든요. ‘시도’ 자체를 지지해주는 크루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이제는 ‘고민 보다 GO!’가 자동으로 튀어 나오게 됐어요.
쉽게 말해 원을 그려야 한다면 완벽하게 그리려다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울퉁불퉁하게라도 일단 그려 보자, 그리고 다음에 수정하자!’라는 걸 배운거죠.
부성님 : 역시 PMB 명언 제조기, 연수 님! 오늘도 한수 배워갑니다. 들어올 때 5개월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되돌아보니 참 짧다고 느껴져요. 그만큼 잘 적응해 제 역할을 잘 해냈다 싶기도 하고요.
저에게 PMB는 이제 친정집 같은 조직이에요. 연차와 상관 없이 이렇게까지 수평적으로 치열하게 의견을 주고 받으며 함께 고민하고, 시도를 지지해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기도 했으니까요.
연수 님, 앞으로 PMB에서 어떤 도전을 하시고 싶나요?
연수님 : 아무래도 수강 경험이 있다 보니, 고객인 수강생 관점에서 더 나은 코스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앞으로 그들의 행동과 목소리를 정량화 해서 지속적으로 크루에게 전달하려고 해요.
또, 수강생이 코스를 수료할 때 자신의 역량과 보완할 점을 명확하게 알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요즘은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회고 활동을 어떻게 더 활성화할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해요. 더 많은 수강생이 회고를 통해 자기주도학습에 몰입하고, 성장을 경험하면 좋겠습니다.
부성님 : 오, 연수 님의 당찬 도전 기대할게요!
저는 조금 큰 도전을 하고 싶어요. 코스를 개선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파이프라인부터 그것을 전달하는 대시보드까지 구축해보려고 해요. 앞으로의 시간도 PMB 크루와 함께 치열하게 보내게 되겠죠.
PMB 수강생부터 크루로 2022년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한 연수 님, 2023년도 잘 부탁드려요 !
부성님과 연수님의 대화를 통해 조직의 새로운 인물의 시선으로 바라본 PM 부트캠프, 어떠셨나요? IT 제품을 관리하는 프로덕트 매니저를 양성하는 만큼 모든 크루가 PM다운 사고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장려하고 있네요! 그 과정에서 코드스테이츠의 핵심 가치가 팀내 문화 곳곳에 녹아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를 꿈꾸고 계신다면 수많은 주니어 PM을 배출한 코드스테이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트캠프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업계 취업 혹은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분,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불편한 점을 찾아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PM, PO, 서비스 기획자 포지션으로 취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글 고부성, 유연수 Product Manager (Product Management)
💡프로덕트 매니저 커리어의 시작,
PM 부트캠프가 더 궁금하다면?
목록 보기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