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 후기
‘코딩 부트캠프’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선택 팁 추천
2023년 02월 20일
지난 2월 10일 코드스테이츠 IT직무 부트캠프를 수료한 알럼나이 160여 명이 함께한 네트워킹 이벤트 2023 코드스테이츠 알럼나잇(Code States AlumNight)이 열렸습니다. 코드스테이츠 교육 수료생을 위한 IT커리어 커뮤니티 코드아일랜드 디스코드에서 평소에도 끈끈하게 소통해 오던 수료생들은 이날 직접 만나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날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 수료생들의 생생한 커리어 전환・성장 경험담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료생 9명이 ‘오픈 마이크 커리어톡’ 무대에 올라 5분 스피치를 통해 자신만의 커리어 전환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픈 마이크 커리어톡’은 총 2부로 구성했는데요. 1부는 ‘커리어 전환을 위한 여정 : 커리어 선택에 도움이 된 경험’, 2부는 ‘커리어 선택 이후의 여정 : 커리어 선택 후 꾸준히 성장해 온 경험’을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어쩌면 울퉁불퉁한 개인적인 서사일 수 있지만 커리어 전환과 성장을 위해 분투했던, 또 현재진행형이기도 한 코드스테이츠 알럼나이에게는 공감과 힘이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커리어 전환과 성장을 고민하고 계시는 더 많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날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1. 문과생, 석사 연구원, 호텔리어의 코딩・IT 직무 커리어 전환기
👉 ‘코딩 부트캠프’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선택 팁 추천
3. 현업 선배들이 경험한 IT 커리어 성장 방법 3가지
일정 기간 동안 집중 학습을 해야 하는 부트캠프, 선택을 앞두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 수료생들이 직접 나눠 준 부트캠프 선택 과정을 함께 들어보세요.
박지현 DOB(DevOps Bootcamp) 2기
데브옵스 부트캠프 수료생 박지현님은 부트캠프 선택과 재취업 과정에서 맞닥뜨린 현실, 그리고 그 현실을 넘어설 수 있었던 자신만의 마인드셋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일단 행동한다” 속된 말로 ‘간지나는’ 일이라면 행동부터 한다는 것이었죠. 지현님이 처음으로 실천한 멋진 일은 해외살이였습니다. 외국에서 살면서 전공을 살려 통역사를 하려고 했는데요. 하필 타지에서 처음 사귄 친구가 4개 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바람에 꿈을 접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일하던 가게의 개발자 출신 사장님의 “C언어도 컴퓨터의 말을 통역하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IT산업에 발을 들이게 됐죠.
진입장벽이 낮은 웹퍼블리셔로 IT 커리어를 시작한 지현님은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확장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 전공자들 사이에서 특정 용어들을 못 알아듣는 게 너무 멋없게 느껴져 극복하고 싶어졌죠. 그렇게 코드스테이츠 데브옵스 부트캠프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지현님은 프론트엔드 엔니지어 역량을 더 키우기 위해 코드스테이츠의 데브옵스 부트캠프를 수료했는데요. 수료 후 프론트엔드와 데브옵스 두 직무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아 욕심을 내다 취업에 중요한 시기를 놓쳐버리게 됐습니다. 둘 다 욕심내다가는 모두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둘 중 하나만 제대로 하기로 마음먹고 달려온 결과, 현재 지현님은 무신사 로지스틱스에서 일하고 있죠.
발표 내내 당차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던 지현님은 “무슨 일을 실행할 때 고민만 하다 놓치지 말고 일단 하고 보자는 마인드로 살아온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데브옵스 엔지니어가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은 멋지게 1인분의 몫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죠. 지현님의 ‘멋진 일’은 그저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빠르게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주저 없이 도전하고 시도하는 마인드가 지현님을 더욱 ‘멋짐 뿜뿜’하게 만드는 것 같았죠.
이원구 SEB(Software Engineering Bootcamp) 33기
커리어 전환 후 현재는 백엔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이원구님은 부트캠프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무지성(無知性)’의 가능성을 강조했어요.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아는 것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 때가 있다는 것이었죠. ‘무지성’이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커리어 전환을 이룰 수 있게 한 부트캠프로 원구님을 이끈 긍정의 힘이 바로 ‘무지성’이었습니다.
원구님은 “우리 모두가 ‘무지성’ 상태에서 큰 힘을 발휘해 엄청난 일을 이룬 적이 있다”며 걸음마를 막 배우는 시기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무지성’인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가 일어나 시도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시도하면서 결국 걸음마를 뗄 수 있게 된 것”이라며 “뭔가 아는 때라면 ‘머리가 무거워 걷다 넘어질 텐데’ ‘넘어지면 머리부터 다칠 텐데’ 등을 핑계로 결국 ‘일어나지 말자’고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죠.
‘무지성’ 상태에서 걸음마를 시도하고 떼는 과정, 원구님이 부트캠프를 선택하고 수료한 과정도 이와 같았어요. 대부분 최고의 부트캠프를 찾기 위해 열심히 찾아보지만 ‘내가 커리큘럼을 따라갈 수 있을까’ ‘수료하면 연봉을 많이 받을 수 있을까’ 등 수천 가지 미래를 상상하며 막상 신청서 내기를 주저하는 게 현실인데요. 원구님은 자신이 무지성 상태였기 때문에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를 망설임 없이 신청할 수 있었다고 해요. 그 결과, 백엔드 엔지니어가 되어 탄탄하게 커리어를 쌓아 ‘오픈 마이크 커리어톡’에도 설 수 있었다고 덧붙였죠.
원구님은 마지막으로 “무지성은 부정적인 말이 아니라 ‘JUST DO IT’과 같이 ‘그냥 해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라며 “2023년 새해 목표와 계획을 ‘무지성’으로 지금 당장 시작한다면 목표와 꿈까지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어요. 새롭게 도전하고 싶지만 생각이 많아 고민된다면, 원구님의 이야기처럼 ‘무지성’이라는 생각으로 일단 선택하고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임정석 AIB(AI/Data Science Bootcamp) 4기
부트캠프 선택 전후 그리고 수료 후에도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고민하는 임정석님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들어볼게요. 정석님은 군 입대를 하면서 처음으로 ‘기준’이라는 걸 세워 실천해 봤어요. 독서 100권, 체력 대회 1등, 좋은 선임되기. 운동선수를 꿈꿔 운동만 해오던 정석님에게 이 3가지 기준을 실천하는 것은 스스로를 바꾸는 중요한 경험이 되었죠. 제대 후 복학을 하며 워킹홀리데이와 창업이라는 기준을 세웠지만 코로나와 창업팀 내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행정학을 전공해 공무원이 될 수도 있었지만, 정석님은 다시 한번 자신만의 기준을 세웁니다. IT커리어를 통해 대학 생활에서 다 하지 못했던,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많은 문제를 풀어보자는 결심을 한 것이죠. 그리고 이런 기준이 정석님을 코드스테이츠 인공지능(AI)/데이터 사이언스 부트캠프를 선택하게 만들었습니다.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를 선택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성공적으로 부트캠트를 수료하기 위해 꼼꼼하게 자기만의 기준을 또 세웠습니다.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의 3박자 강점을 동기들과의 교류, 자기주도적 학습, 줌 미팅이라고 판단해 최대한 이 부분을 활용했고요. 특히 꾸준함, 강점 포커싱, 스트레스 관리 등 성공적이고 행복한 부트캠프를 위한 3가지 기준을 세워 스스로 꼭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꾸준히 자신이 만든 코드를 업로드해 모든 부트캠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코드를 업로드했을 거라 자부했던 정석님. 분석가가 목표였기 때문 관련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수업에 조금 더 집중했고요. 7개월이라는 긴 과정을 지치지 않고 끝까지 잘 마치기 위해 일주일 중 하루는 꼭 쉬었습니다.
자기만의 기준을 지키려 노력한 덕분에 정석님은 부트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성공적으로 취업했죠. 간혹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입사 후에도 자기만의 기준으로 성공과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정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부트캠프는 선택할 때도, 또 수료하기까지 과정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자신이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트캠프, 신병훈련소 같은 교육 과정 때문에 자신과의 싸움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선택 기준의 중심에는 더욱 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경제적, 사회적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미션으로 2016년부터 약 4,000여 명 수료생의 커리어 전환을 도운 코드스테이츠.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코드스테이츠를 찾는 만큼 저마다의 선택 이유와 기준이 모두 다른데요.
따라서 누군가의 추천 때문만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얼마만큼 원하는지, 무엇을 얻어 갈 것인지 생각해 보고 선택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는 생각 마세요. 코드스테이츠와 함께하는 탄탄한 커리어 여정의 시작, 의지와 열정만 충분하다면 가능합니다. 😊
📝 코드스테이츠 수료생 후기 더 보기 >>
📝 코드스테이츠 스토리 더 보기 >>
글 최인성 Content Manager
🎓 탄탄한 커리어 시작과
끈끈한 네트워킹이 있는 곳
목록 보기
추천글